[건강정보] "끓여서 식힌 보리차나 전해질 음료 섭취해 탈수 증상 막아야"
여름철 무더워진 날씨로 인해 최근 급성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급성장염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장에 감염을 일으켜 발병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인 설사 외에도 구토, 복통, 발열 등이 나타난다.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과는 다르게 주로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 여름철 장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더운 날씨로 인해 상한음식을 섭취하여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보관했을 때 발생하기 쉬운 포도상구균, 오염된 어패류의 섭취로 발생하기 쉬운 장염비브리오균, 다양한 식재료를 모아 만든 김밥, 비빔밥 등의 섭취로 발생하기 쉬운 살모넬라균, 덜 익은 육류나 상한 우유의 섭취로 발생하기 쉬운 대장균 등이 대표적인 여름철 장염에 속한다.
한편, 장염이 걸리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설사와 구토다. 이러한 증상은 몸 안에 들어 온 세균, 독소를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서 몸에서 일으키는 자연적 현상으로 3일을 전후해 증상이 자연 호전되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하거나 수일이 되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여름철 급성장염, 이렇게 대처해요
아이누리한의원 성종한 원장은 “장염은 연간 전 세계의 약 1억 2500만 여 명의 아이들이 앓는 질환으로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흔한 발병률에 비해 장염의 대처법은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올바른 장염 대처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귀띔했다.
▲ 충분한 수분섭취
장염의 대표 증상인 설사 및 구토는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을 크게 만든다. 이때 장염의 가장 큰 문제는 설사나 구토 같은 증상이 아닌 탈수증에 있다. 아이가 설사, 구토의 증상을 보이면 끓여서 식힌 보리차나 전해질 음료 등을 섭취해 탈수 증상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 음식물 섭취는 적절하게
설사, 구토의 증상이 계속되면 종종 금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장염에 무조건 금식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심하여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심한 장염의 경우에는 금식을 해서 장내의 세포가 회복되는데 시간적인 여유를 주는 것이 좋다. 물론 동시에 수분은 계속 섭취를 하여 탈수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하지만 가벼운 장염 증상에 금식을 하는 경우는 탈수 증상을 부추기는 행동으로 오히려 아이의 건강에 문제를 주게 된다. 음식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소화되기 쉬운 죽이나 미음 종류로 먹는 것이 좋다.
▲ 지사제 사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
장염이 걸렸을 때 설사의 증상은 단순히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아니라 몸에 유입된 균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한 몸의 처방이다. 이 때에 설사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설사를 통해 나쁜 균이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여 몸 안에 균을 남겨두게 되는 잘못된 처방이다. 일반적으로 지사제의 사용은 금하되 아이의 상태 및 증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가를 찾아 바른 처방을 하는 것이 좋다.
◇ 급성장염, 아이의 체질에 맞게 장 건강을 높여주세요.
아이누리 한의원은 상담을 통해 아이의 체질과 상태, 기저질환 및 환경 등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1:1 맞춤 처방으로 아이의 장염 치료를 돕고 있다.
평소에 잦은 장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 장의 습열 제거 및 열을 식혀주고 과도한 수분은 조절해 장의 근본적 문제를 치료함과 동시에 장염이 잦은 아이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면역력을 함께 증진시켜 장염의 재발을 막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이저침, 소아침 등 무통침과 면역 뜸치료를 통해 막힌 기와 혈을 순환시켜 주고 장염으로 약해진 장의 면역력을 충전 및 증진시켜 자생력을 높이고 있는 한편, 허약한 장부의 기운을 북돋우고 기혈 순환을 돕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통해 장의 염증을 완화하고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치료하고 있다.
성종한 원장은 “몸의 건강은 장에게 달려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은 우리 몸에 굉장히 중요하고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흡수는 물론 필요한 영양 물질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며 “사람의 감정, 기분 등에 영향을 주는 세르토닌을 90% 이상 분비시켜 주는 제 2의 뇌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체내에 유입된 유해균에게서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70~80%가 존재하는 곳이다. 그만큼 장의 건강이 우리의 몸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조언하며 장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구미점 성종한 원장